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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맞춤형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내과/투석 전문의 김채원
신장(콩팥)은 크기는 작지만, 우리 몸에서 큰 역할을 한다. 수분 및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며 무엇보다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런 신장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상을 받으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부종, 피로감 등이 대표적이다.
q. 혈액투석의 치료 주기가 궁금합니다.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간이나 횟수에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혈액투석은 주 3회, 1회당 4시간으로 일주일에 12시간 투석하는 것이 표준 혈액투석입니다. 월, 수, 금 투석하는 환자라면 각 요일에 병원에 내원하여 4시간 동안 투석을 진행하는 것이죠.q. 혈액투석 시 중요한 점을 짚어주신다면요.혈액투석을 하는 환자들의 당뇨, 고혈압, 심장 질환 등 기저 질환을 고려하여 투석 효율이 높게 나타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매 투석시마다 혈류속도, 투석액의 농도와 온도, 제수량과 같은 변수들을 정교하게 조절함으로써 환자들이 투석을 받는 동안 안정적인 생체징후를 유지하며 건강한 투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식단, 운동 처방까지 제안하는 일련의 과정, 즉 개인 맞춤형 혈액투석이 중요하겠습니다.q. 말씀 주신 사항들을 잘 고려하여 혈액투석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혈액투석의 예후는 어떤 편인가요2022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70대 이상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석 치료를 한 군과 투석 치료를 하지 않은 군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으로 진단을 받은 뒤에 투석 치료를 시행한 환자들의 전체 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사망 위험은 유의하게 낮았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또한, 만성신부전으로 진단받고 계획된 절차에 따라 동정맥루를 만들어 투석을 진행한 환자들이 투석을 미루다가 급작스럽게 투석을 시작한 군에 비해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따라서 고령의 만성신부전 환자분들의 경우, 투석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투석 치료를 준비하고, 계획된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투석을 시작하는 것이 장기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이 되겠습니다.기획 = 김지연 건강전문 아나운서도움말 = 김채원 원장 (연세숲내과의원 부설인공신장실 내과전문의/투석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신장 기능의 저하가 지속되어 말기 신부전으로 발전하면 신장의 기능을 대체하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를 '신대체요법'이라 한다. 내과전문의/투석전문의 김채원 원장(연세숲내과의원 부설 인공신장실)은 말기 신부전 환자는 신대체요법을 미루지 말고,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혈액투석의 경우 개인 맞춤형으로, 세심하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다음은 김채원 원장이 김지연 아나운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q. 신대체요법, 어떤 경우에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신대체요법에는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이 있는데요. 교과서적으로는 신장기능이 정상의 15% 이하가 되는 경우에 신대체요법을 시작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환자의 나이, 기저질환, 영양상태와 증상에 따라 개별화된 투석 시기 조절이 필요합니다. 특히 의식저하, 극심한 구역구토, 식욕부진,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요독에 의한 반응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투석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q. 신대체요법 중,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받는 치료법은 무엇인가요우리나라 말기 신부전 환자 약 13만 명 가운데 80%가량이 혈액투석을 받고 있습니다. 혈액투석이란 일반적으로 잔여 신기능이 정상치의 5% 정도밖에 남지 않고, 소변을 통해 신체의 노폐물을 배설하기 어려운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시행하는데요.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설하는 능력을 잃은 신장을 대신해 혈액투석 기계가 노폐물을 걸러준 뒤, 깨끗해진 혈액을 다시 체내로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q. 혈액투석의 치료 주기가 궁금합니다.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간이나 횟수에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혈액투석은 주 3회, 1회당 4시간으로 일주일에 12시간 투석하는 것이 표준 혈액투석입니다. 월, 수, 금 투석하는 환자라면 각 요일에 병원에 내원하여 4시간 동안 투석을 진행하는 것이죠.q. 혈액투석 시 중요한 점을 짚어주신다면요.혈액투석을 하는 환자들의 당뇨, 고혈압, 심장 질환 등 기저 질환을 고려하여 투석 효율이 높게 나타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매 투석시마다 혈류속도, 투석액의 농도와 온도, 제수량과 같은 변수들을 정교하게 조절함으로써 환자들이 투석을 받는 동안 안정적인 생체징후를 유지하며 건강한 투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식단, 운동 처방까지 제안하는 일련의 과정, 즉 개인 맞춤형 혈액투석이 중요하겠습니다.q. 말씀 주신 사항들을 잘 고려하여 혈액투석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혈액투석의 예후는 어떤 편인가요2022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70대 이상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석 치료를 한 군과 투석 치료를 하지 않은 군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으로 진단을 받은 뒤에 투석 치료를 시행한 환자들의 전체 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사망 위험은 유의하게 낮았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또한, 만성신부전으로 진단받고 계획된 절차에 따라 동정맥루를 만들어 투석을 진행한 환자들이 투석을 미루다가 급작스럽게 투석을 시작한 군에 비해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따라서 고령의 만성신부전 환자분들의 경우, 투석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투석 치료를 준비하고, 계획된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투석을 시작하는 것이 장기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이 되겠습니다.기획 = 김지연 건강전문 아나운서도움말 = 김채원 원장 (연세숲내과의원 부설인공신장실 내과전문의/투석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