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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지만 피해야 할 의외의 음식 조합 6... "건강엔 역효과"


음식마다 함유된 영양소가 다르다. 그리고 이를 얼마나 잘 흡수하느냐는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때로는 맛으로는 훌륭한 조합이 영양소 흡수 측면에서는 오히려 피해야 할 조합일 수 있다.

영양사 에이버리 젠커(Avery Zenker)는 건강 매체 리얼심플(Real Simple)을 통해 "영양학적으로 특정 성분이 비타민과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며 "특정 영양소의 섭취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음식 간의 조합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피하면 좋은 대표적인 음식 조합은 다음과 같다.

1. 우유와 감귤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우유와 감귤류를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젠커는 "우유와 오렌지주스나 레몬 같은 감귤류를 함께 섭취하면 우유 단백질이 응고돼 소화가 원활하지 않고 복부 팽만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감귤류의 구연산이 우유 속 카세인(Casein) 단백질을 엉기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변한 우유는 소화가 더디고, 가스·복부 팽만·복통·소화불량 등을 일으킬 수 있다.

2. 다크 초콜릿과 우유
다크 초콜릿과 우유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조합이지만, 건강 효과를 기대한다면 따로 먹는 것이 좋다. 심장내과 전문의 엘리자베스 클로다스(Elizabeth Klodas) 박사는 "다크 초콜릿과 우유를 함께 섭취하면 초콜릿의 심장 건강 효과가 사라진다"고 지적한다.

카카오 함량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에는 혈압을 낮추고 심장 건강을 돕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그러나 우유 단백질이 이를 흡수하지 못하게 차단해 효과를 감소시킨다. 다크 초콜릿 한 조각에 우유 한 잔을 곁들이면 건강상의 장점을 잃는 셈이다.

3. 커피와 바나나
아침 식사로 커피와 바나나의 조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과 빠르게 소화되는 탄수화물이 만나면 순간적으로 에너지가 크게 오른 듯한 착각을 주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다시 떨어지면서 더 심한 피로감과 무기력을 느낄 수 있다.

아침을 건강하게 시작하려면 먼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몸을 깨우고, 스크램블 에그나 그릭요거트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챙긴 뒤 커피와 탄수화물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혈당 변동을 완화해 안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다.

4. 인스턴트 라면과 양념
라면에 간장이나 소금을 더하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젠커 영양사는 "인스턴트 라면 자체에 이미 나트륨이 많은데, 여기에 간장이나 짠 재료를 추가하면 하루 권장량을 쉽게 초과한다"며 "이런 식습관이 반복되면 심장병과 고혈압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탈수가 겹치면 위험은 더욱 커질 수 있어, 식단에 나트륨이 많다면 물 섭취를 충분히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5. 땅콩버터와 떡
떡에 땅콩버터를 곁들이면 고소한 맛이 더해져 입맛을 사로잡지만, 포만감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이 조합은 에너지를 빠르게 올려주지만, 곧바로 떨어진다"며 "섬유질과 복합 탄수화물이 부족해 쉽게 소진되고, 결국 피로와 허기를 더 빨리 느끼게 된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바쁜 날에는 이런 간식보다는 보다 식이섬유,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6. 알코올과 카페인
알코올과 카페인을 함께 섭취하는 조합은 뇌와 몸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젠커는 "카페인은 각성제, 알코올은 억제제이기 때문에 카페인이 알코올로 인한 취기를 가려 실제보다 덜 취한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며 "이로 인해 알코올 섭취량이 늘어나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커피, 차,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와 알코올은 동시에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